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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점검은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임천 구교소류지, ▲임천 구교소하천, ▲충화 여수골소하천 등 총 4개소에서 이뤄졌으며, 홍은아 부군수, 이상석 안전건설경제국장, 관련 부서장이 동행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인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침수 피해 우려가 제기돼 문화유산과와 협력해 정밀하고 신속한 복구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하천 정비 및 제방 보강이 필요한 구교소류지와 여수골 소하천의 경우, 배수 체계 점검과 대피 동선 확보 상황도 중점 점검 항목으로 다뤄졌다.
홍은아 부군수는 "수해 복구는 단순히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우기 전까지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항구적 재해 예방대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부여군은 지난 19일 은산면 나령리 일원 재해복구 현장도 점검한 바 있으며, 이번 점검은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조치다. 군은 향후에도 복구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한 선제적 재난 관리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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