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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반찬을 조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단순한 식사지원을 넘어, 이웃의 외로움을 달래고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의 미소와 감사 인사를 들을 때마다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위로를 받는다."며 봉사의 기쁨을 전했다.
유성혜 활동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시작한 활동이었는데, 함께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초촌면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주시는 유성혜 활동가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더 많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촌면은 이처럼 주민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랑의 반찬나눔'은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공감과 공동체 회복의 실천적 예로 주목된다. 특히 개인의 선의와 지역 공동체의 협력이 모이면 어떤 제도적 지원보다도 강력한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원봉사의 진정한 가치는 손에 쥔 음식보다, 마음을 전하는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이 활동은 타 지역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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