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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과학문화센터 옛 모습. 중도일보 DB. |
8일 대전시와 유성구에 따르면 GS건설은 유성구 도룡동 382번지 일원 연면적 7만 7633.8㎡에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4개 동)와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대전시로부터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올해 4월 유성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와 별개로 시는 6월 말 건축물 구조심의를 진행했고 현재 시행사는 의결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다. 8월 착공계 접수가 전망되는데, 접수 전까지 구조심의에 대해 의결된 사항은 물론, 안전관리 계획서 수립 등이 조건부 이상 처리되면 착공 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게 유성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8월에 착공계를 접수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다만, 안전관리 계획서와 감리자 배차신고 등 일련의 상황이 완료돼야 착공 신고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사업은 406세대 규모의 30여 층 아파트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을 계획했지만, 299세대로 규모를 줄여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300세대 이상으로 지구단위계획과 경관상세계획 수립, 도시계획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이 면제되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다만, 일각에선 대덕특구 중심에 위치한 주거시설 개발은 연구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 여론도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 측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착공과 함께 분양까지의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확히 언제 착공할지 말씀을 못 드리지만, 지금은 착공을 위한 인허가 단계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엔 착공과 분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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