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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보행도움 깃발을 들고 길을 건너는 모습 |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7월 9일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은 횡단보도 3곳에 어린이 보행도움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제3회 시 아동·청소년 정책 한마당에서 서정초등학교 학생이 제안한 우수 안건을 반영해 추진한 것으로 서정초 앞 횡단보도에 시범 설치했다.
올해는 그 효과와 호응을 바탕으로 당진초등학교·기지초등학교·상록초등학교 등 3곳으로 확대해 깃발을 설치했다.
보행도움 깃발은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형광색 깃발을 들고 건너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방식으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차체가 높은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의 존재를 쉽게 인식시킬 수 있어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해당 깃발은 횡단보도 한쪽 전신주에 부착한 보관함에서 꺼내어 들고 횡단보도를 건넌 뒤 반대편 보관함에 꽂는 방식으로 각 구간에 안내판이 함께 설치돼 있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관내 신호등 미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구간에 사업을 확대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및 각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통안전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깃발 하나가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큰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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