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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암누리센터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선도지구)에 최종 선정되며 본격 추진되었고, 2024년 1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에 준공을 완료했다.
센터는 주민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회의실을 비롯해, 마을학교, 요리교실, 마을카페, 공동육아나눔터,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역 중심기능 회복과 배후마을 주민에게 실질적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관식은 규암면 주민자치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경과보고, 군수와 군의장의 축사, 감사패 수여식,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시설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사업은 규암면 중심지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민의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규암누리센터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조성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일상 회복과 커뮤니티 복원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고령화와 공동체 약화로 위기를 겪는 농촌 마을에 있어 '만나고 나누는 장소'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농촌이 단순히 살아가는 곳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곳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향후 유사한 농촌 중심지 사업의 모범모델이 될 수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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