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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은 관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를 주민들이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생존 기반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부여군의회, 상인회, 소상공인 단체,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지역 상권 이용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부여군 상권이 살아야 부여군이 살고, 경제도 활성화 된다!'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전단지 배포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상인은 "경기침체와 각종 상권 위축 상황 속에서 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착한 소비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지역의 일자리를 지키고 공동체를 지키는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은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역화폐 운영,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등 부여군의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소비 장려를 넘어, 공동체의 가치와 상생 경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행정과 민간이 함께 이해하고, 지역 내 소비라는 작지만 강력한 연대를 통해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시도가 의미 있게 다가온다.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이런 풀뿌리 차원의 소비운동이 꾸준히 확산될 필요가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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