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신풍면 산정리 굴다리, 주민참여 ‘벽화’로 새 단장

지역의 바람을 담은 ‘희망의 통로’, 공동체 미관 가꾸기 실천

공주시 신풍면 산정리의 굴다리가 최근 밝고 화사한 벽화로 새롭게 단장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일 신풍면에 따르면, 이번 벽화 조성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하나로, 신풍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해 산정리 굴다리 2개소에 추진한 것이다.

벽화는 꽃과 나비, 새 등을 배경으로 신풍면의 활기찬 일상과 자연의 평화로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새와 나비는 '변화'와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이는 전통과 자연 속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지역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담고 있다.



김기성 신풍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벽화가 마을의 변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마을을 가꾸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선 신풍면장은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변화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역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