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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천내리 255-7 일대 '기러기공원' 부근 일대.
이 곳은 여름철 수많은 물놀이 인파가 몰리는 자연발생 유원지로 해마다 수난사고가 발생하는 물놀이 위험지역으로 입수가 금지된 구역이다.
실종된 4명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는 오후 6시 19분 소방에 접수됐다.
사고자 4명은 중학교 동창생으로 5명이 함께 물놀이를 하러왔다 1명이 자리를 비운사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금산소방서를 비롯해 중앙119구조본부, 충남·충북 119특수대응단, 금산군청, 경찰, 군부대 등 총 180여명의 인력과 드론·보트 등 32대의 장비가 일제히 투입됐다.
소방서는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용담댐 방류를 즉시 차단하고 하류 구간에 그물망을 설치했다.
사고 지점에는 전문 구조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하류 지점 4~5km 구간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추가 유실 상황에 대비했다.
수색 작업은 오후6시 30분께 시작돼 3시간 반만인 오후 22시께 실종자 4명을 모두 발견해 인양을 완료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조된 4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김태형 금산소방서장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위급 상황에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조 활동을 신속히 전개했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금산소방서는 앞으로도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유원지·하천 지역에 대한 특별 순찰 및 여름철 수난사고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신속한 초동 작전 체계에 대한 우수 사례를 타 소방서를 비록한 유관 기관에 전파, 공유할 예정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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