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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소방서는 화재사고와 열사병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금산소방서(서장 김태형)는 비닐하우스 내부가 고온·다습해 전기장치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한여름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화재 예방을 위해 환기, 화기 작업 시 주의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화재사고를 예방을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작업 전후와 매 30분마다 문과 환기구를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고, 자동 환기 팬 설치를 권장한다.
전기 배선과 누전차단기 주변은 먼지와 이물질을 수시로 제거해 누전을 예방하고, 용접 등 화기 작업 시에는 소화기를 가까이 비치한 뒤 작업해야 한다.
또 밝은색 긴소매·긴바지, 통풍 모자·장갑을 착용해 열사병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
장시간 작업 때는 매 30분 마다 물이나 스포츠음료로 수분을 보충하며 한낮(11시~15시) 작업을 피해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화재나 열사병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화재 시에는 즉시 대피한 뒤 초기 소화 장비로 진압을 시도한다.
열사병 환자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눕힌 후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수칙만 지켜도 비닐하우스 관련 화재, 열사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방 관계자의 당부다.
김태형 서장은 "비닐하우스는 밀폐된 구조에서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업인 여러분께서는 화재 예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기본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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