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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과 천보근 블루워커 대표, 박철용 동구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블루워커 제공] |
블루워커와 동구는 15일 용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따뜻한 나눔, 손끝으로 보는 세상' 시각장애인용 점자프린터(매직브레일)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천보근 블루워커 대표와 박철용·김영희·이지현 동구의원, 나눔저축은행 대표와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블루워커가 지역 내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존 점자 프린터기를 개선·제작한 매직브레일의 후원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매직브레일은 기존 점자 프린터기의 큰 크기와 소음, 가격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천보근 대표는 "현행 점자법에 따르면 모든 공공기관은 시각장애인이 요청할 경우 문서로 점자로 제공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대전에서도 점자도서관 한 곳에서만 값비싼 해외 점자 프린터기를 사용해 점자 문서를 제공하나, 일주일 이상 걸리는 형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매직브레일을 제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시각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제품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워커는 2024년 11월 개업한 스타트업으로, 소상공인을 위해 채용과 근무 관리를 지원하는 '알바드림' 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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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동구청장과 천보근 대표가 매직브레일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블루워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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