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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후보. [출처=박찬대 후보 캠프] |
박 후보는 이날 중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세종의 행정부, 대전의 과학기술, 충남·충북에 산업전환의 핵심이 있다. 앞으로 충청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중심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충청을 민주당에게 큰 정치적 상징성을 띠고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향후 균형발전의 핵심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충청은 민주당의 중도층 확장과 전국 정당화를 위해 상징성이 큰 곳"이라며 "충청이 있었기에, 김대중 대통령의 첫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행정수도 이전을 믿어주셨기에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이 가능했다. 앞선 22대 총선에선 28석 중 21석을 민주당에 몰아주셨는데, 충청의 결단과 민심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중심축"이라며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거점 공공병원 확충, 농업과 연계한 디지털 스마트팜 지원, 청년 창업센터 설립 등 충청과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회계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충청권 경제 활성화 방안도 내놨는데, 기술 기반 스마트업에는 R&D를 직접 지원하고, 지방 이전 기업에는 세제 감면과 임대료 지원, 기업-대학 협력 프로젝트는 맞춤형 펀드를 연계한다는 맞춤형 경제정책을 제시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방식과 관련해선 "당원 참여 확대를 통한 공천을 약속드린 바 있고, 대표로 선출되는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시켜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경선·공천룰을 빠르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장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민주당 대표, 대통령이 된 사례처럼 충청에서 중앙의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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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후보. [출처=박찬대 후보 캠프] |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저는 보수의 성지로 꼽혔던 인천(연수구)에서 당선되어 내리 3선에 성공했고, 중도 확장에 감정이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며 "당의 외연을 중도층까지 확장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 말보단 실천, 강함보다 유능함으로 평가 받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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