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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지난 14일 2차 공연 목록이 공개된 이후,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태양의서커스 '쿠자', 뮤지컬 '알라딘' 등 인기 공연들이 회차별로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차 목록에서는 지역 축제와 인기 공연 21개, 총 7360석이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예매 시작 당일에만 동시 접속자 3400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앞서 6월 9일 1차로 공개된 29개 공연(8004석) 중 '베토벤과 낭만', '알라딘' 등 8개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올해 1, 2차에 걸쳐 총 50개 공연, 1만 5364석의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전용 티켓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총 공연 수(50개)와 유사한 규모이지만, 올해 새롭게 도입된 5만 원 지원권과 지역공연패키지권의 예매가 약 8배 증가하면서 부산 지역 소규모 공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대상자 8500명 중 5189명이 예매를 완료해 약 61%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가 청년과 문화가 연결되는 핵심 플랫폼이자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문화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부산시는 이번 2차 예매 결과와 공연 섭외 상황을 고려해 8월 또는 9월 중 3차 공연 목록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청년들이 문화를 누리는 문턱을 낮춰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연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알찬 공연을 제공해 청년들이 적극적인 문화 소비 주체로 성장하고 지역 공연 예술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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