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방문객 5만1000명'…제5회 금산삼계탕축제 구름인파 성황

  • 전국
  • 금산군

'3일간 방문객 5만1000명'…제5회 금산삼계탕축제 구름인파 성황

천년 은행 장수 삼계탕 미식 콘텐츠 강화
'충남 15계탕', 금산인삼·깻잎푸드코너 먹거리도 인기

  • 승인 2025-07-21 11:11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제5회 금산삼계탕축제
폭우와 폭염이 오가는 고르지 못한 날씨 속에서도 천년 은행 장수 삼계탕을 맛 보려는 관람객이 금산삼계탕축제장으로 몰렸다.

금산군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5회 금산삼계탕축제에 전국에서 5만 1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 판매코너와 체험프로그램을 차양기능과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텐트 시설물 안에서 진행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석사 은행나무에서 자연적으로 떨어진 열매를 더한 천년 장수 삼계탕을 판매함으로써 미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건강 도시로서 지역 정체성을 강화했다.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한정 판매한 '충남 15계탕'은 금산 인삼을 비롯한 도내 15개 시·군의 특산물을 한 그릇에 담아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삼계탕 이외의 먹거리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금산인삼·깻잎푸드코너에서는 인삼튀김, 인삼라떼와 함께 깻잎떡, 깻잎핫바, 깻잎 치킨강정 등 깻잎요리를 선보였다.

케이(K)-빙수, 스틱돈까스, 무지개샐러드, 육전 등 간단한 간식류가 인기도 끌었다.

금산약초 체험마켓은 삼계탕 약재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한방두피미스트만들기, 쌍화탕첩 만들기, 족욕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약초를 활용한 음식도 판매해 약초 음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름철 물놀이터인 '우리가족 여름 삼(蔘)캉스'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및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고 '가족문화예술체험'은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인삼빙수만들기체험, 재활용품 수공예 클래스 등의 체험으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야외 상설무대에서 진행된 야간 공연은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축제 첫날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여름 쿨 음악회'가 진행됐다.

인삼을 활용한 맥주와 디제잉 공연을 더한 '삼맥(蔘麥)파티'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금산문화예술열린마당'도 한 여름밤 축제의 흥을 돋웠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삼계탕축제를 통해 음식으로서 금산인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식·미용 분야로 인삼의 활용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