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 철거보단 지류 정비하는 쪽으로"… 이재명 4대강 재자연화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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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보 철거보단 지류 정비하는 쪽으로"… 이재명 4대강 재자연화 재검토 필요

수해 피해 입은 예산 찾은 뒤 대전시의회서 간담회
"지류 정비 쪽으로 예산 배정해 피해 최소화해야"

  • 승인 2025-07-22 17:30
  • 수정 2025-07-22 17:37
  • 신문게재 2025-07-2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안철수222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4대강 재자연화' 재검토가 필요하단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난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4대강의 보들을 철거하겠다고 했는데, 이젠 오히려 상황이 달라졌다"며 "보를 없애기보단 지류를 정비하는 쪽에 예산을 배정해서 미리미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전 방문 전 최근 집중 호우로 수해 피해가 큰 예산군을 찾아 최재구 예산군수와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대책을 논의했다.

안 의원은 "이번 예산 같은 경우도 지류(지천)가 범람을 심하게 하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고 한다"며 "기후 변화 문제가 앞으로 계속된다면 대규모 홍수라든지, 엄청난 가뭄, 아주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보 철거보단 지류를 정비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과 관련해선 "혁신위원장직을 정리할 때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기에, (공식적인) 출마 선언 대신 제가 생각했던 혁신안을 발표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며 "예를 들면 최고위원이라는 단어를 부대표로 바꿔 최고위원회 대신 대표단 회의로 바꿔 국민들의 시각에 맞추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 의원은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 이동해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가진 뒤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시민들과 '토크 버스킹'을 진행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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