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탁사정 산책로, 수십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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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탁사정 산책로, 수십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완료…오는 29일 준공행사 개최-

  • 승인 2025-07-23 06:56
  • 수정 2025-07-23 14:3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탁사정 산책로 개방,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 제공
제천시,탁사정 산책로 개방,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 제공
제천시가 추진한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통행이 제한됐던 탁사정 산책로가 오는 29일 준공행사를 기점으로 새롭게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산책로는 총 길이 50m, 폭 1.5~3.0m 규모의 데크로드로 조성됐다. 안전 난간 등 각종 보호 시설도 함께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탁사정은 오랜 세월 동안 접근이 어려워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해온 지역이다. 이번 산책로 개방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이 특별한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탁사정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산책로 개방이 제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쾌적한 이용 환경 유지를 위해 산책로 내 취사 및 캠핑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등 기본 이용 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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