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법원, 손주와 마찰 있던 아동에 겁을 주려 한 60대 노인 '벌금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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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법원, 손주와 마찰 있던 아동에 겁을 주려 한 60대 노인 '벌금 500만원'

  • 승인 2025-07-28 12:51
  • 수정 2025-07-28 13:12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대전지법 천안지원 전경1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은 손주와 마찰이 있던 아동에게 혼내고 겁을 주려해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된 A(66·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5월 23일 서북구 성성동 한 태권도장 앞 복도에서 피해자를 마주치자 얼굴에 손가락질하면서 "너 우리 OO(손주)에게 또 그러면 가만히 안 둔다"라고 소리치고, 이에 피해자의 친모가 엘리베이터문을 닫았음에도 밖에서 '열림' 버튼을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 소리를 지르는 등 피해자를 위협해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성봉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것인 점,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피해자 부모는 피해 아동의 피해를 언급하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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