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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 유관기관 간담회./김해시 제공 |
김해시는 지난 29일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살 사건 발생 시 24시간 내 응급 출동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유족이 슬픔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족은 경찰·소방 등으로부터 출동 요청을 받은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초기 대면 상담 후, 심리지원부터 복지서비스 연계, 특수청소비, 일시 주거비, 학자금 등 경제적 지원까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해시보건소, 김해중부경찰서, 김해서부경찰서,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해 사업 소개,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협업 기관들은 변사 사건 조사, 유족 인적사항 파악, 원스톱 서비스 안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고통에서 시작되지만 그 여파는 유족의 삶 전체를 뒤흔든다"며,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협력의 첫걸음으로 유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뜻깊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이번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로 연락하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주간에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상담 가능하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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