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서구청 ‘샛디산복마을 힐링공원 조성사업’ 협약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도시공사-서구청 ‘샛디산복마을 힐링공원 조성사업’ 협약

'15분 도시 부산' 동참…생활밀착형 힐링공간 조성 본격화

  • 승인 2025-07-30 18: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도시공사 사옥 전경(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 서구는 지난 29일 '서구 샛디산복마을 힐링공원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15분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부산도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의미하며, 생활밀착형 힐링 공간 조성에 나서는 첫걸음이다.

이번 협약은 부산 서구 남부민동 일대의 경사지 산복도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심 속 주민 맞춤형 힐링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 서구는 공원 설계 및 시공 등 사업 추진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부산도시공사는 공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부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의 핵심 시책인 '15분 도시 부산'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BMC 15분 힐링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1호 사업으로 부산진구 호천마을 방재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서구 샛디산복마을 힐링공원은 그 제2호 사업으로 본격화된다.

'샛디산복마을' 일대는 지형적 특성상 도시 기반 시설 접근성이 낮고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으로, 그동안 주거환경 및 여가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도시 경관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서구청은 공사가 기부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내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힐링공원 조성사업은 단순 공간 정비가 아닌, 주민 일상 속 쉼과 안정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공공 공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실제 공간에 반영해 해당 공간이 지역의 자부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2.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3.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4.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5.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1.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2.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3.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4.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5. [사설] 충남도, 적절한 '수해 선제 지원' 방침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