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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야외 작업자에게 작업 중지요청 SOS카드를 배포하며 설명하고 있다./부산시설공단 제공 |
이성림 이사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시행된 이번 조치는 공단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도급사, 노인일자리 등 현장 근로자 전반에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배포된 SOS카드는 명함 크기의 휴대용 안내카드로, 근로자들이 즉시 참고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 요청제 △공사기간 연장 요청 절차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담았다.
또한, 카드 하단에는 본사 시민안전실(안전환경팀)의 직통 연락처가 명시되어 있어, 현장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의사소통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SOS카드 도입을 통해 근로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자율권을 보장하고, 긴급 상황 시 본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본사 간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며, 이번 조치가 야외 작업이 잦은 공단 직원 및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근로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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