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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발표된 '지역 벤처투자 미래 비전'의 일환으로,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부산은행이 향후 5년간 총 5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이 총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특별출연금의 20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부산에 있는 혁신성장, 기술창업, 일자리 창출 분야의 창업·벤처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조건 또한 파격적이다. △부산시는 대출금 8억 원 이내에서 최대 3년간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3년간 보증비율 100%에 보증료를 0.4%p 감면해준다. 또한 △부산은행은 기존 대출상품보다 저렴한 금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금융지원 대출에 대한 공고를 8월 중에 발표하고, 9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여 혁신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과 혁신이 활발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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