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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부산로봇경진대회 홍보물./부산시 제공 |
2일부터 이틀간 벡스코와 동명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총 660여 명이 참가해 로봇 기술 역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올해부터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교육기술 연구소와 국립부경대학교 R-WeSET사업단이 새롭게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대회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경진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로 나뉘어 총 8개 경연 종목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이공계 여성들이 참가하는 대학부 종목 '해양로봇챌린지'가 신설되어 주목받고 있다.
해양로봇챌린지는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관의 대형 수조에서 진행되며, 벡스코 메인 무대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초등부 경연 종목으로는 '로봇컬링', '로봇공성전' 등이 있으며, 중·고등부에서는 'AIoT 실버테크 메이커톤', 'AI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이 마련됐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부산시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딱지치기 로봇', '비석치기 로봇' 등 3가지 체험 종목도 운영돼 가족 단위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연 외에도 시민들의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의 강연이 '로봇이 생각하고, 인간이 질문하는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봇과 코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의 과학적 소양과 창의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 종목은 로봇을 온 가족이 즐겁게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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