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 또 폭우…이번주 내내 충청권 강한 비

  • 사회/교육
  • 날씨

폭염 뒤 또 폭우…이번주 내내 충청권 강한 비

5일까지 최대 150㎜ 호우…6일부터 다시 거센 비

  • 승인 2025-08-03 14:45
  • 신문게재 2025-08-04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803110922
대전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7월 17일 유등천 하류의 교량이 물에 넘치며 통행이 통제됐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충청권에 이번 주 내내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5일까지 최대 150㎜가 내리고,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6일과 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빗줄기가 거세지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서해안부터 시작해 충남권 내륙까지 확대된 비구름은 5일 오전까지 영향을 주겠다. 이 기간 예상강수량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다. 앞서 기상청은 3일 오전부터 충남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특히 4일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시간당 30㎜ 안팎, 대전, 세종 등 충남권 내륙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0㎜ 거센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 비는 순간풍속 최대 65km/h(18m/s)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다. 5일 오후에도 5~3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된 상태에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6일에서 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 잠시 폭염이 완화되겠으나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가겠다. 5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22~24도, 최고 31~3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 세종 25도, 홍성 25도 등 24~26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2도, 세종 31도, 홍성 32도 등 30~32도.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7도, 세종 26도, 홍성 25도 등 24~27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3도, 세종 33도, 홍성 33도 등 31~33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라며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겠으니,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과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2. 순천향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 'AI의료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
  3. 아산축협-아산먹거리재단, "우리 지역 제철 농산물 싸게 사세요"
  4. 음봉면-주민자치회, 위기가구 발굴 업무협약 체결
  5.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1.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2. [부고]마정미 한남대 교수 시모상
  3. 파주시,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8월 1일 개원
  4. 재전부여군민회에서 부여군에 수해복구 기부금 1000만 원 전달
  5. 2025 세계모유수유주간 슬로건 '모유수유를 최우선으로!'

헤드라인 뉴스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마지막 본지정 도전에 나선 대전지역 예비지정 대학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월 11일까지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각 대학은 사업계획을 정비하며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올해 대전권 예비지정 대학은 충남대(국립공주대와 통합형), 한남대, 한밭대 등 3곳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은 글로컬사업 진입이 생존을 위한 절박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동안 대전에서는 본지정에 성공한 4년제 대학이 한 곳도 없었고, 대전충남세종지역 거점국립대인 충남대마..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대전 현안 사업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정당국은 추진에 난항을 겪는 사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쏟고 있는 만큼 어떤 현안이 얼마나 채택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전략과제와 국정과제, 세부 실천 과제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건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과제를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략과제 20개와 국정과제 120여 개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후보 시절 210조 원의 재원..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체감 `뚝`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체감 '뚝'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7월 체감 경기가 바닥으로 고꾸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말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현장에서 느끼는 소비 촉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8월 전망치도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7월 경기 체감 지수는 모두 주저앉았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