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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초록우산과 대전자모원이 맺은 지난 협약을 계기로, 대전지역에서 발생하는 위기 임산부와 위기 영아가 원가정의 안전하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도록 양육자와 기관 종사자들의 아동권리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교육을 함께 주최한 김송희 대전자모원장은 "우리 대전지역에는 임신과 출산, 영아 양육에 대해 힘겨워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동권리인식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더욱 깊고 폭넓게 느낀다”고 말했다. 김 자모위원장은 또 “이번 교육시간은 그동안 자주 접하던 인권교육 이상으로 아동양육환경에서 지켜져야 할 아동권리보호 실천방법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위기 임산부와 위기 영아 지원을 위한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더욱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주최한 최승인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장(총괄권역본부장)은 "초록우산은 77년동안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새로운 아동 이슈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위기 임산부와 위기영아의 어려움은 코로나 시대를 겪은 우리 모두의 과제로 급격하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초록우산은 아동권리가 원가정내에서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면밀하게 이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대전자모원과 협력을 통해 보호자들의 어려움에도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권리교육은 초록우산의 위기영아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권리의 개념과 영아의 권리, 보호자가 아동 양육환경에서 지켜져야 할 실천 방법 등을 주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1차 교육으로 대전자모원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차 교육은 8월 20일 보건복지인재원 대전교육센터에서 대전시에 거주하는 모든 영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승인 본부장은 “자세한 참가 신청방법은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042-477-4072)로 문의하면 된다”며 “아동권리교육과 9월 실시 예정인 워크숍에 참여한 보호자들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지원될 예정이므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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