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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뮤지컬 캠프 드림 온스테이지 오디션 현장 |
이번 오디션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64명이 참여해 이 중 28명(남 6명, 여 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연장자로 합격한 한경숙 씨(64세, 분당구)는 "교직에서 정년 퇴임한 이후 우연히 오디션 공고를 보고 용기 내어 참여했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 했다. 정예원 씨(22세, 분당구)는 "전공은 미술이지만, 학교 연극영화과 친구들의 활동 모습을 보며 뮤지컬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이태린 연출가는 "전문 배우 못지않게 진정성 있게 오디션에 임해준 참가자들에게 심사위원 모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작품 특성과 제작 여건으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예술가와 시민이 만나 뜻깊은 공연을 완성해 가는 여정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오디션 최종 합격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뮤지컬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과 연습에 참여해 뮤지컬 전반의 기초부터 공연 실전까지 단계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한편 시민 배우들이 출연한 창작 뮤지컬 '콩나물 버스 in Magic hour' 공연은 11월 29일과 30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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