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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 5거리 입체교차로 고가도로 신설. 구미시 |
이번 예산은 노후도로정비, 혼잡구간 개선, 신규도로개설 등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편성됐다.
특히 시는 인구 밀집 지역, 학교 주변, 산업단지접근도로에 사업을 집중해 교통사고 예방과 물류 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사업 중 하나인 ▲들성로 교차로 개선사업은 고아읍 원호리·문성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이곳에는 최근 신규아파트입주민이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한 구간으로 시는 올해 추경예산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본격 사업을 펼치고 있다.
들성로 교차로 개선사업은 총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늘리는 공사다. 시는 올해 18억 원을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1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다른 ▲사곡 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형곡동에서 공단동을 연결하는 동서축에 길이 160m, 폭 15m 규모의 고가도로가 신설된다. 이 사업은 현재 시행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중 착공예정이다.
이 지역에 고가도로가 완공되면 하부 평면 교차로의 신호체계가 최적화돼 교차로 전반의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오태 도시계획도로(중3-26호) 개설 25억 원 ▲거의동 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 33억 원 ▲원평 도시계획도로(중1-121호)개설 30억 원 등 다수의 도로망 확충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송림네거리 등 상습 정체 구간의 교차로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로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만족도를 높여 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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