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 5조 3696억원, 영익 3536억원

  • 경제/과학
  • 기업/CEO

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 5조 3696억원, 영익 3536억원

타이어 부문 매출 2조 5114억 8.4% 증가, 영익 3464억 17.5% 감소
열관리 부문 매출 2조 8581억 11.7% 증가, 영익 643억 10.2% 감소

  • 승인 2025-08-17 11:1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3696억 원, 영업이익 3536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자회사로 편입한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반영됐으며, 이번 분기부터는 기업인수가격배분(PPA)도 인식됐다.

1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3696억 원, 영업이익 3536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제공
17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먼저 타이어 부문에서는 글로벌 교체용 및 완성차 신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 511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자재·물류비 상승과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464억 원으로 17.5% 감소했다.

2분기 매출 증가는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이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기아 전기 세단 'EV4', 픽업트럭 '타스만'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으며, 현재까지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50여 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승용차·경트럭용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7.2%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늘었고, 같은 기간 신차용 전기차 타이어 매출 비중도 24%로 지난해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타이어는 밝혔다.



열관리 사업을 담당하는 한온시스템은 매출 2조 8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고,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10.2%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05.1%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순손실은 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판매 회복세와 환율 효과, 고객사로부터의 가격 보전, 비용 절감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동화(xEV) 매출 비중은 29%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늘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약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매출 비중이 30%에 달하는 만큼 트럼프 정부의 대미 관세 15% 부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고 분석했다.

한온시스템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운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이 일부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지만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고강도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집값 31주 연속 하락
  2.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가을맞이 키즈 프로모션 등 다채
  3. 대전신세계, 유튜버 여수언니 론칭 브랜드 봄날엔 팝업스토어 연다
  4. 롯데백화점 대전점, 꿈씨상회 팝업스토어부터 가을패션 제안 행사 등 눈길
  5. 대전 신세계, 여름 특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팡팡'
  1. 갤러리아타임월드, 더위 잡을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
  2. 천안법원, 장모의 신체 일부 몰래 촬영한 20대 사위 '징역형'
  3. 천안시, 하반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4. "일본군 탈출 광복군 투신한 아버지, 손자들에게 알려줄래요"
  5. 천안시, 운전지구 배수개선사업 본격 추진

헤드라인 뉴스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대전 깡통주택과 전세사기 범행의 자금줄이라고 의심 받아온 대전지역 모 새마을금고에서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낮은 담보와 신용평가 점수임에도 대가를 받고 대출 가능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을 승인해 전세사기 범죄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대전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최정민)는 14일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전 전무이사 B(50대)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B씨의 이부형제이면서 브로커 역할의 건설업자 C(38)씨를 구속기소하고, 자금세탁을..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중부권 최대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대회인 '2025 직장인 밴드 대전'이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로 찾아온다. 중도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 대전은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기간 마지막날인 16일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대망의 본선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대회는 대전을 넘어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잠재돼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 미래 발전 동력으로 삼고 지역 문화 중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첫 대회 때..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3선의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이진숙 후보 낙마 이후 신임 교육부장관에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걸어온 이력과 일선 교육 경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충청권 인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다른 인사 2명 외 다른 지역 교육 인사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 교육감으로 무게 중심을 실었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혁신학교와 고교 상향 평준화, 공교육 강화, 초등학교 학력 시험 폐지, 캠퍼스형 고교 설립, 고교 학점제 선도적 시행 등으로 세종형 교육의 모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