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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베테랑 코랄'은 국내 유일의 군 예비역 간부와 가족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이번 음악회에서 광복 80년의 역사와 6.25 전쟁을 극복한 여정을 시대의 음악들로 표현했다. 음악회는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광복의 여정'을 주제로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인 '울밑에 선 봉선화'를 비롯해 광복군 군가와 찬송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등이 연주됐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전쟁의 극복'을 주제로 6.25 전쟁 시기에 탄생한 군가 '행군의 아침'과 성가곡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전쟁가곡 '비목' 등이 연주됐다.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태국의 '카메라타 아마빌레' 앙상블팀이 출연해 태국 가곡 '한국에서의 슬픔' 등을 연주하며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2000년대에 탄생한 가요와 군가가 연주됐으며,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한미동맹의 가치를 표현했다.
정성엽 음악감독은 "이번 음악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한 음악회인 만큼 선열들이 이룩한 광복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여 번영을 이룩한 조국, 그리고 미래를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침체된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꾸민 음악회인 만큼 위기의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던졌던 선조들의 함성과 함께 오늘날 또 다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광복과 전쟁의 역사를 음악으로 재조명하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역사적 여정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번영과 한미동맹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 음악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향한 희망을 심어주었다.
조현정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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