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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소방서가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첨단 유속측정장비를 도입했다. |
금산소방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금강 원골유원지 등 주요 물놀이 지역에 첨단 유속 측정 장비 'Hydro-STIV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장비 도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준구 박사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금산소방서는 해당 장비를 무상 대여받아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 활동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Hydro-STIV 시스템은 영상과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유속과 유량을 정밀하게 계측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로 공간적 영상유속측정기술(STIV)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영상 기반 자동 측정이 가능해 위험 수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준다.
금산소방서는 이 장비를 활용해 주요 물놀이 장소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변화하는 수위와 유량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여 물속으로 투입되는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구조대의 수난 구조 활동 시 전술 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금강 물길 위험 구간을 데이터로 분석해 관계기관과 물놀이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기술 자문과 지원을 받아 고정형 CCTV를 설치해 금강 물길의 유속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김태형 금산소방서장은 "최첨단 유속 측정 장비 도입으로 물놀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산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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