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일중 '찾아가는 오페라-사랑의 묘약' 공연 모습. |
이번 행사는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전교생과 초청된 음성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함께 관람했다.
공연은 도니체티의 대표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각색해 선보였다.
성악 해설과 재치 있는 연출이 곁들여져 '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무대에는 한일중 출신 성악가 이승왕 씨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 성악 콩쿠르에서 주목받은 바리톤으로, 이번 공연에서 '벨코레' 역과 더불어 예술총감독을 맡아 전체 무대를 이끌었다.
이 씨는 모교 후배들에게 직접 공연을 선사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무대에는 테너 김지훈, 소프라노 최은애, 베이스 이승희, 소프라노 조정희·윤현정 등도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 김민정, 음악코치 방휘가 합류해 전문적인 무대를 완성했으며,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큰 만족감을 보였다.
김홍성 교장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졸업생과 함께한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동기부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