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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이 금산수삼센터 거래방식을 기존 수기방식에서 전산거래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사진은 설명회 모습. (금산군 제공) |
금산군은 상인들과의 합의를 통해 금산수삼센터 거래 방식을 기존 수기 방식에서 전산거래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군은 전국 도매시장 전산거래 사례를 조사하고 공청회 개최, 실무협의회 운영, 간담회 등을 거쳐 상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군은 1일 금산수삼센터에서 전산거래시스템 도입 설명회가 개최하고 이를 통해 참여 상인 모집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산거래시스템 도입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운영 로드맵 발표, 시스템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시스템은 금융기관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운영되며 기존 도매시장 전산 거래시스템을 기반으로 거래 내역 전산화, 정산 및 대금 지급 절차 자동화, 거래 데이터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이번 전산거래시스템 도입을 통해 거래 투명성 확보, 농가와 상인 간 정산 안정화, 정책 활용 데이터 축적, 청년 상인 참여 확대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산 절차의 신속성과 공정성이 보장돼 인삼농가와 상인 간 분쟁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9월 말까지 주관은행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세부 운영규정을 마련한 뒤 2026년 1월 전산거래시스템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군 경제과 관계자는 "전산거래시스템 도입으로 금산수삼센터의 투명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투자 구조와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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