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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창 예술감독. |
9월 13일 저녁 6시 금산 진악산 자락 보광사에서 열리는 진악풍류전이 충남도와 금산군이 공동 후원하고 보광사, 보광풍류회가 주최, 주관하는 산사음악회로 올해로 15번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 수록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음악 팬들을 불러 모으는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임동창 풍류, 가자 금산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산사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국내 정상급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동서양의 음악을 아우르는 풍류의 한마당을 펼친다.
공연은 1부 식전무대와 2부 본 공연으로 진행된다.
식전무대에는 금산 지역 통기타 동호회 '통키타미리내'와 초청가수 이영찬이 오르며, 본 공연에서는 예술감독 임동창을 비롯해 트롯챔피언 어워드 TOP10 양지원, 그룹 '사랑의 자격' 멤버 한수영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와 국악,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는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광사는 이날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한 관객을 위해 산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연식 밥상도 마련한다.
고즈넉한 산사 풍광과 건강한 밥상은 공연의 여운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감독 임동창은 15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20세에 완벽한 기량을 인정받은 독특한 이력의 음악가다.
그는 클래식, 재즈, 국악,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풍류'라는 철학을 음악으로 풀어내 관객과 소통해왔다.
이번 공연 역시 그의 풍류 정신을 담아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후원측 관계자는 "진악풍류전은 지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축제"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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