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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정선례(80세)어르신이 충남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정선례 어르신 작품) |
정선례 어르신은 5일 충청남도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충청남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우수 시화부문' 충청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작은 배움에 대한 갈망과 앞으로의 꿈을 담은 감동적인 시화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충청남도 문해교육 한마당은 학령기에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의 문해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 및 충남 문해교육 시화전'의 우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유희전 자치행정과장은 "문해교육은 지난 세월 잃어버린 나를 찾고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역 문해교육 학습자들은 만학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문해교육의 가치를 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매년 이들의 학습 노력이 각종 대회 수상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지역 문해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정선례 어르신의 수상은 홍성군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과 학습자들의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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