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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보건소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캠페인을 실시했다. |
보건소는 10일과 11일 양일간 홍성역과 홍성시장 일대에서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109) 안내와 함께 관련 사업을 적극 홍보하며, 현수막과 리플릿, 각종 홍보물품을 통해 주민들에게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홍성역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참여자들이 온라인 QR코드를 활용해 우울증 검사(PHQ-9)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부스도 운영했다. 특히 충남도 정신건강 공동브랜드 캐릭터인 '코음이' 인형탈을 활용한 홍보 활동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홍성시장에서는 지역 주민과 상인,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생명존중의 의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시장 내 유동인구가 많은 특성을 활용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코레일 홍성관리역, 홍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성의료원, 청운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충청남도 건강증진식품과장 및 자살예방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홍성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생명존중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숙 건강관리과장은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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