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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13일 남당항 해안분수공원에서 열린 서부해안야간경관 명소화 조성 준공식에 참석했다. |
15일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전국 각지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준공식은 지역 아티스트들의 식전 공연과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점등식 순간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며 절정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 틀을 벗어나 지역 아티스트들과 초대 가수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연출과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조성된 야간경관사업은 서해 천수만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풍부한 해양 자연에 현대적 빛의 예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홍성스카이타워, 남당무지개도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등 주요 관광 거점에 미디어 프로젝션, 실감형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레이저 등 첨단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홍성군은 이번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단순한 '밤 풍경' 제공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시켜 숙박·음식점·교통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역 축제, 야간 문화예술 행사와도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야간경관 명소가 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환영 속에 첫선을 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이곳이 군민에게는 군 자부심의 상징이자, 전국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성공적인 준공 행사를 시작으로, 2025 글로벌 바비큐 축제 역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는 성공 릴레이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군은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서부해안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본격화하여 해양·문화·레저를 아우르는 융복합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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