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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3개 농촌단체가 환경보호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플리마켓을 20일 개최한다. |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회장 조순천), 사단법인홍성군4-H본부(회장 이환진), 홍성군4-H연합회(회장 조현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의회 뒤편 주차장에서 '사랑 나눔 탄소 중립 실천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개 단체 회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 학생 4-H회원 장학금과 소외계층 지원 성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플리마켓에서는 의류, 도서, 그릇, 생활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이 거래된다. 특히 일일찻집 운영과 함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반려 화분 만들기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빈 화분을 준비해 오는 방문객은 식물을 심어갈 수 있다.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텀블러를 지참하는 방문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주최 측은 작은 실천들이 모여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환진 홍성군4-H본부 회장은 "사용하지 않던 물건들이 누군가에겐 필요한 것이 되고 새롭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면서, 방문객 모두가 나눔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와서 환경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순천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 회장은 "무더위와 수해로 힘겨웠던 여름을 지나 희망찬 가을로 가는 길목에 지역민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열어 뿌듯하다"면서 "작은 나눔이 모여 홍성이 더욱 따뜻한 고장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4-H회는 1947년 국내에 도입된 청년·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세계적 사회교육 운동이다. 생활개선회는 여성 농업인들이 중심이 되어 가정생활 개선과 전통문화 보존, 농촌발전에 앞장서 온 조직으로 1958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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