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5 태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서 73억 원 수출상담 성과 달성

  • 충청
  • 충북

충북도, ‘2025 태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서 73억 원 수출상담 성과 달성

참가기업 73억원 규모 수출상담, 32억원 계약 체결

  • 승인 2025-09-17 09:1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2025 태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참가업체 단체사진
2025 태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에 참가한 충북도내 업체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Medical Fair Thailand 2025)'에 도내 의료기기 기업 8개 업체가 참가해 총 522만4000달러(한화 72.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230만3000달러(한화 32.1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해당 박람회는 2003년부터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40여 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의료용 소모품, 수술용 기기, 체외진단기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품목을 선보였다.



2025 태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업체별 상담(디알비헬스케어)
2025 태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디알비헬스케어가 상담부스에서 상담하고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 공동관에는 ▲휴메트론(비강확장기) ▲㈜메타바이오메드(혈관결찰용클립) ▲㈜데쥬벤트(필러) ▲㈜에이치피엔씨(필러) ▲에이스헬스케어㈜(호흡회로) ▲㈜유림양행(부목) ▲㈜녹십자엠에스(콜레스테롤측정기) ▲디알비헬스케어(정맥주사기) 8개 기업이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거래를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고, 향후 실질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시회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디알비헬스케어는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매년 도내 의약·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오는 10월 28일부터 개최되는 유럽 국제 의약품 박람회(CPHI Worldwide 2025)에도 8개 기업이 개별부스, 공동홍보관을 통해 참가할 예정이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도내 중소 의약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및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3.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5.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