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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17일 제42회 홍주문화대상 수상자로 김석환 전 군수, 이환진, 장태철, 전용택씨가 확정 발표했다. |
군은 11일 홍주문화대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지역개발부문에 김석환(80) 전 군수, 문화·교육부문에 전용택(73)씨, 사회봉사부문에 장태철(60)씨, 농어업진흥부문에 이환진(59)씨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개발부문 수상자인 김석환 전 군수는 내포신도시 첨단사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투자협약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홍주읍성 복원, 홍주성지 개발,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성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 확충에도 힘썼다.
또한 어촌뉴딜300 사업과 노을공원·스카이타워 조성을 통한 해양관광 산업 발전을 추진했으며, 장애인스포츠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가족어울림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으로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교육부문 수상자인 전용택씨는 홍성문화원 이사와 원장으로 활동하며 전통문화 보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청소년 전통민속교육과 역사·다도교실을 운영했고, 공연팀 창단과 화요상설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확대했다.
학술발표회와 옛사진 공모전, 거리영화제를 개최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군민과 공유했으며, '홍성실록', '홍주성 천년을 말하다'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홍성군의 문화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인 장태철씨는 2020년부터 장애인·아동시설 지원과 나눔캠페인 참여를 통해 지역 나눔문화를 선도했다. 매년 2000만원씩 3년간 공익광고를 후원해 홍성 12경 홍보, 인구증가 캠페인, 탄소중립 홍보 등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사옥 일부를 사무실과 행사장으로 제공하며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범을 보인 점도 높이 평가됐다.
농어업진흥부문 수상자인 이환진씨는 선진 양계기술 도입과 HACCP 인증, 무항생제 유정란 생산을 통해 안전 먹거리 보급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직거래 판매, 농촌체험, 장터 운영 등으로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직거래 영농단을 통한 새로운 유통구조 마련과 청년농부 지원, 교육농장 제공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 힘썼다.
홍주문화대상은 1984년부터 시작된 홍성군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문화교육, 체육진흥, 사회봉사, 지역개발, 농어업진흥, 충효예 등 6개 분야에서 공적이 현저한 인물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5년 수상자들은 9월 중 열리는 제54회 홍성군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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