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속가능한 녹색과학도시' 위한 밑그림

  • 정치/행정
  • 대전

유성구, '지속가능한 녹색과학도시' 위한 밑그림

2026년부터 15년간 정책
9개 분야 26개 과제 추진

  • 승인 2025-09-22 17:06
  • 신문게재 2025-09-23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ㅇㅇ
지난8일 진행된 '환경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 대전 유성구)
대전 유성구가 앞으로 15년간 추진할 환경정책의 큰 그림을 마련했다.

22일 유성구에 따르면 ▲자연생태·자연경관 ▲토양·지하수 ▲대기 및 미세먼지 ▲통합 물환경 ▲자원 순환 ▲소음·진동 ▲환경보건 ▲자연재해·도시방재 ▲기후변화 및 에너지 등 9대 분야에서 26개 과제를 추진한다.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환경계획(안)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지속 가능한 녹색과학도시'를 목표로 환경오염 및 훼손을 예방하고 주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자연생태 분야에서는 성북동 산림욕장과 방동저수지를 연결하는 '성북동 누리길'을 조성해 숲 치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사계절 꽃 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꽃과 숲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봄꽃 전시회와 오는 10월 열릴 국화 전시회는 규모와 내용을 확대해 한층 풍성하게 꾸려질 전망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축제를 중심으로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킨다.

유성온천문화축제와 재즈&맥주페스타에서는 이미 푸드트럭과 음료 제공 부스까지 다회용 컵과 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자립도를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유성구가 대전 자치구 유일 최고 등급으로 선정, 국비 13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32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유성구는 이달 초 환경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해 주요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 후 환경정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환경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환경계획에 반영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완성하겠다"라며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을 실현해 지속 가능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등 15곳 폐점 보류... 지역선 일단은 안도 분위기
  2. 당진시의 부당한 도로행정, 주민들의 분노 촉발
  3.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꾸준한 내신 관리로 한국은행 취업한 수빈씨 "3년 후 대학 진학 목표"
  4. 폭우·안개·강풍 충남 위험기상 시민들 첫 체험교육장…국립충남기상과학관 6만5천명 다녀가
  5. 충청권 수시 경쟁률 7대 1 돌파… 비수도권 지원자 10.2%↑
  1. 길 잃은 고교학점제…학생들이 원하는 개선 방향은?
  2.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노후화 심각…충남대병원 25년 이상 장비 '사실은 없어'
  3. 교제폭력 증가에도 피해자 안전조치 감소…피해자 보호 실효성 논란
  4. [사건사고] 당진 석문방조제서 또… 9월에만 세번째 익사 사고
  5. "위험기상 알리고 기후행동 실천 돕는 기상청, 기상문화 확장 노력"

헤드라인 뉴스


허울 좋은 `행정수도 완성`… 순유입된 수도권 인구 급락

허울 좋은 '행정수도 완성'… 순유입된 수도권 인구 급락

대통령 세종 집무실(2029년)과 국회 세종의사당(2033년) 건립은 세종시 건설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가져다줄까. 2012년부터 2025년까지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하기까지 흐름은 좋지 않다. 수도권 인구 순유입 비중은 급전직하하고 있고, 국가균형발전 취지도 퇴색되고 있다. 인구는 40만 장벽을 넘지 못한 채 2년 6개월째 39만여 명 박스권에 갇혀 있다. 22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세종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인구 80만 명 목표 대비 달성율은 8월 기준 49.8%(39만 8430명), 신도시(..

증도일보-대전사회서비스원-한남대 지역사회 발전 손잡았다
증도일보-대전사회서비스원-한남대 지역사회 발전 손잡았다

중도일보와 대전시사회서비스원 한남대가 손을 맞잡고 지역사회 지속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세 기관은 22일 한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공공행정 및 사회서비스 현장체험 기회제공과 신뢰성 있는 보도를 통한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도일보·대전시사회서비스원·한남대 앞글자를 따 '중·대·한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지역 인재에게 취재·체험·교육·진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성장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대전시, 한밭야구장`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 이뤄질지 주목
대전시, 한밭야구장'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 이뤄질지 주목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밭야구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기존에 대전시가 한밭야구장 일부 공간을 철거한 후 체육시설과 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대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 시장은 22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도시 역사와 시민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단순히 철거하기보다는 재생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밭야구장 철거 여부'의 신중한 검토를 지시했다. 그러면서 한밭야구장을 포함한 인근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시민 축제나 공연, 플리마켓 등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 가을옷 꺼낸 시민들 가을옷 꺼낸 시민들

  • 대전천 따라…붉은 꽃무릇 만개 대전천 따라…붉은 꽃무릇 만개

  • 내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우리 매장에서 사용하세요’ 내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우리 매장에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