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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20일 홍고통 일원에서 ‘홍성 로컬 크래프트 마겟’을 운영했다. |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홍성 로컬 크래프트 마켓'이 20일 홍고통 일원에서 열려 주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재)홍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늘의 감각, 홍성의 문화'를 주제로 지역 창업자와 기획자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을 맡았으며, 일상 속에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창출하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행사는 로컬콘텐츠타운의 거점공간인 홍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재생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마켓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다. 펫프렌들리마켓과 작은 바비큐 축제가 결합된 '밤장'에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홍성의 향기展과 해커톤 우수작 등을 선보인 전시존에서는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만들기, 시음, 미술 체험 등으로 구성된 오감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스탬프 미션과 상가 활성화 이벤트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도 창출했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주목받았다. 밴드, 오페라, 서커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원도심을 늦은 밤까지 문화와 열기로 물들였다. 이러한 복합적 구성은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의 관람객들을 만족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한 관람객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싶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홍성의 오늘을 다양한 방법과 콘텐츠로 보여준 창업가분들, 그리고 함께 즐겨주신 방문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앞으로도 '미감도시 홍성'이 지향하는 문화적 가치와 일상적 향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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