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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과 튀르키예 카이세리 대표단양 도시의 발전 방안 논의 |
카이세리시는 2005년 4월 21일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며, 간담회는 카이세리시 대표단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은 "카이세리시가 자매결연 맺고 20년 동안 인연을 이어 왔지만, 그동안 교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카이세리시 대표단이 용인을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환담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는 6.25전쟁에 군대를 파견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큰 역할해 감사하고, 당시 튀르키예군이 용인에서 승리한 전투 등 참전을 기념한 탑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3년에 튀르키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용인시가 예산을 마련해 카이세리시에 지원해 자매결연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멜더흐 부유킬리츠 카이세리 시장은 "용인을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했고, 용인에서 보여준 따뜻한 환영에 대해 카이세리시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2023년 대지진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에 자국민을 대신하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카이세리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스키장 등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이상일 시장 부부 등 용인 대표단이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 도시는 이날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를 마친 후 기념품을 교환했고, 카이세리시는 튀르키예 대사관의 축전도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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