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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무예학과 김태양 교수./영산대 제공 |
이번 임용은 동양무예학과 개설 이래 학과 출신 동문이 전임교수가 된 첫 사례다. 이는 학과의 역사와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김태양 교수는 학부 시절부터 무예사와 동북아시아 무예 교류사에 깊은 관심을 두고 연구 기반을 다졌다. 졸업 후에는 무예의 역사·철학을 토대로 교육·연구·현장 실천을 연결하는 학제적 접근을 꾸준히 시도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웠다.
특히 김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실크로드 신체문화교류사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UNESCO 국제무예센터(ICM)의 동남아시아 지역 무예 조사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연구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동북아시아체육사학회, 한국체육사학회 등 다양한 학술단체 활동을 통해 무예 교육의 학문적 체계화에 기여했다.
이번 임용은 영산대 동양무예학과가 지난 수년간 쌓아온 교육 성과와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무예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후학 양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모교의 첫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후배들과 함께 학문적 성장을 이어가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과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예 연구·교육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양무예학과 박귀순 학과장은 "동문이 전임교수로 합류한 것은 학과의 지속성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앞으로 교육·연구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학과와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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