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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조수연 학생의 '일상 속 토더기' 작품./영산대 제공 |
이는 학과의 우수한 교육 역량과 성인학습자·학령기 학생을 아우르는 '투 트랙(Two-Track) 교육'의 결실을 입증한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김해를 대표할 참신하고 젊은 감각의 공예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경남, 부산, 울산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성인학습자 4학년 조수민 학생은 작품 '일상 속 토더기'로 최고 영예인 대상(김해시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작품은 김해의 지역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약 1000명이 참여한 국민생각함 온라인 투표에서도 "출시되면 구입하고 싶다"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김해 대표 기념품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상 수상자인 조수민 학생은 "공예기념품 제품화에 관심이 많아 망설임 없이 출품했다"며 "앞으로 시제품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실제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학과 학령기 2학년 박우찬 학생은 동서대 학생과 공동 출품한 작품 '소향대'로 우수상(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하며 나란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영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가 성인학습자와 학령기 학생 모두에게 현장 실무와 연계된 창의적 디자인 교육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로 평가된다.
영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최진식 교수는 "재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인테리어·도예디자인전공으로 학과명을 변경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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