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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산청군, '상생발전 실무협의회' 개최<제공=진주시> |
회의에는 공동회장인 박홍종 진주시 기획행정국장과 허종근 산청군 행정복지국장을 비롯해 양 시군 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진양호 인근의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와 환경정화 활동을 11월에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진주-산청 관광 홍보 리플릿을 함께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11개 공동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두 시군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 교류를 강화하고 우의를 다졌다.
회의 이후에는 산청작은미술관을 방문해 김종학 초대전을 관람했다.
양 시군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술관 활성화와 지역 예술가 전시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공동사업이 단순한 행사성 교류에 그치면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무협의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사업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
박홍종 기획행정국장은 "실무협의회가 거듭될수록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켜 광역행정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생의 길은 회의실에서 열렸지만, 진정한 성과는 두 지역 주민이 함께 걸을 때 완성된다.
협의회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살아 있는 협력의 여정이 될 때 의미가 깊어진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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