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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청년의 날 행사 개최<제공=합천군> |
이번 행사는 청년 권리를 존중하고 지역 청년 목소리를 모아 미래를 함께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가 직접 기획과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고, 청년 5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제2회 슈퍼스타HC 우승자인 변혁진 기타리스트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청년 선언문 낭독, 청년 비전 선포식,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 등 청년 주도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청년이 빛나는 합천' 비전 선포식에서는 김윤철 군수와 군의원이 무대에 올라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에는 청년 정책 발굴과 실현, 문화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창업 지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서명을 통해 실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개그맨 정진영이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청년들이 사전 제출한 고민을 나누고, 유쾌한 대화와 진심 어린 조언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김윤철 군수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환경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행사 참여 규모가 50여 명에 머물러 청년 정책이 실제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더 폭넓은 참여와 안정적 지원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비전 선포가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 정책과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 마련도 과제로 남는다.
축제적 행사와 정책적 실천이 연결될 때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라는 목표가 비로소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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