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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RI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업무협약식./KOMERI 제공 |
이번 행사에는 경상남도 및 양산시 관계자,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산·학·연 전문가,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 추진시스템, IMO 환경 규제 대응, 조선·해양 MRO 시장 확대 전략,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반 기자재 개발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행사에 앞서 KOMERI는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친환경 추진기술 연구개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투자·금융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경남 조선해양산업이 국제 환경규제와 디지털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 실증 현황, 경상남도 투자정책 동향, IMO 규제 대응 전략, 대체연료 엔진 기술 개발 동향 등이 소개됐다. 연사들은 공통적으로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가상개발 기술이 친환경 기자재 성능 검증의 핵심 수단임을 강조했다.
특히 KOMERI가 추진 중인 중대형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센터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최주형 KOMERI 본부장은 "이번 교류회는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과 기술 고도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경남이 글로벌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과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을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친환경 추진시스템 실증 사업, 청정에너지 적용 모델, AI 기반 제조혁신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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