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째 지역 농업의 '숨은 공신' ‥ 공주 옥성 지하수댐을 아시나요?

  • 충청
  • 공주시

40년째 지역 농업의 '숨은 공신' ‥ 공주 옥성 지하수댐을 아시나요?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 지속적 관리로 지역 농업용수 안정 공급
국내 대표 농업용 지하수댐으로 총 연장 482m·평균 9.2m 깊이

  • 승인 2025-10-09 10:26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 전경
'옥성 지하수댐'이 있는 공주 우성면 옥성리 전경. (농어촌공사 공주지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지사장 박재근)가 관리하는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의 옥성 지하수댐이 40년 가까이 지역 농업용수 공급의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하고 있다.

지하수댐은 지표수 대신 지하수를 활용하는 수자원관리 시설이다. 지하수가 흐르는 암반이나 토양층에 인위적으로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 저류량을 늘리고 이를 취수해 활용하는 구조로, 증발 손실이 거의 없어 가뭄에 강한 수자원시설로 평가받는다.

옥성 지하수댐은 1986년 준공된 국내 대표적인 농업용 지하수댐 중 하나다. 총 연장 482m 구간에 평균 9.2m 깊이로 시멘트그라우팅 공법을 적용해 건설됐으며, 현재 4개소의 취수시설을 통해 지하수를 취수·공급하고 있다. 이 시설은 준공 이후 40년 가까이 우성면 일대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지역 농업 생산 기반 유지에 큰 역할을 해왔다.

지하 1 집수정 전경
'옥성 지하수댐' 집수장. (농어촌공사 공주지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는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매년 정기점검과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취수시설과 송수관로, 배수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와 강수 불균형에 대비해 지하수댐의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주지사 관계자는 "지하수댐은 가뭄 시에도 일정한 용수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시설"이라며 "특히 증발 손실이 거의 없는 점에서 기후변화 시대에 효율적인 수자원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근 지사장은 "옥성 지하수댐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 불균형 속에서도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정밀 점검과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시 외평~북이 등 2개 도로 노선, 제6차 국도·국지도 예타 대상 선정
  2. 포항 해수욕장 제사 반대 10만 서명운동 본격화
  3. 대전 미분양 1년 새 23% 증가… 중구 미분양 대폭 증가
  4. 한국마사회 글로벌 심판 영입… 서울경마 신뢰 높인다
  5. [주말사건사고] 폐차장 화재부터 공장 폭발까지...대전·충남 사고 잇따라
  1. 충청 명운 가른다…정기국회 현안입법 예산 초당적 협력 시급
  2. 보완수사 기한 줄이고 절차 강화… 경찰 수사 완결성 시험대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의료현장에 AI·데이터 더한다… 건양대가 여는 '데이터 의학'
  4. 농지관리 체계 전면 개편… 전담기구 신설 추진
  5. 국세청, 태국에 세정 선진 경험 전수… 글로벌 최저 한세 협력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원자번호 75. Re. 레늄(Rhenium). 녹는점이 3000℃를 훌쩍 넘는 레늄은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극한의 열을 견뎌야 하는 항공기 제트엔진의 터빈 블레이드용 초합금과 로켓·미사일 추진기관의 연소실·노즐 등에 활용되는 이유다. 특히 니켈계 초합금에 소량만 더해도 고온 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항공우주와 국방산업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 희소성은 더욱 특별하다. 레늄의 대륙지각 내 평균 함량은 10억분의 1 미만으로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원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극한의 열을 견디고 소량으로도 전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민선 9기 대전·세종·충남·충북도 AI와 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천안·아산과 청주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부터 대전의 연구개발(R&D), 세종의 첨단부품까지 충청권이 보유한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39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충청권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관건은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다. 4개 시도가 개..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충청권 산업이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충청권 첨단산업 민간투자 규모는 총 392조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는 올해 202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이 착공과 인허가 등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단기적인 생산과 고용 증가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기업 투자를 계기로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