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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9월 25일 이용록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수출 선적 기념행사를 가졌다. |
㈜녹색비료(대표 김주성)가 생산한 가축분 퇴비 3000톤이 베트남으로 수출됐으며, 2026년에는 7000톤 규모의 추가 계약도 체결해 안정적인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고 홍성군이 밝혔다.
이번 수출은 2024년 내포비료의 캄보디아 1000톤 선적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특히 국내 퇴비 수요가 줄어드는 여름철에 해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축분 처리 부담을 덜고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홍성군 가축분 퇴비는 베트남 현지에서 두리안과 용과 등 고급 과수 재배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로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군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축산 악취 저감과 가축분 처리 문제 해결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군은 축산악취 저감과 가축분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첫 수출에 이어 올해는 물량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가축분 퇴비 수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군과 생산업체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군은 향후 가축분 퇴비의 품질 고도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대표 축산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9월 25일 광천읍 소재 ㈜녹색비료에서 베트남 수출 선적 기념행사가 열려 관계자들이 성과를 축하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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