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룡산의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공주문화원(원장 이일주)은 10월 15일 오후 2시,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의 영산 계룡산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충청남도, 공주시, 국립공주대학교의 후원으로 열리며, 계룡산이 지닌 역사·문화·지질·경관 등 다층적 유산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세계복합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 연구 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미나는 서정석 공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의 영산 계룡산의 복합유산적 가치'(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 ▲'계룡산의 지질 특징'(서광수 공주대 명예교수) ▲'계룡산의 유교문화유산과 국행제의'(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 ▲'계룡산의 경관과 문화유산적 가치'(이찬희 공주대 교수) ▲'계룡산의 시문(詩文)'(한창섭 호서대 박사) 등 총 5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공주문화원은 이번 세미나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중 관련 연구를 토대로 단행본을 발간할 계획이다. 단행본에는 12~13개의 주제가 수록될 예정이며, 계룡산의 신령성과 복합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의 당위성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은 "계룡산은 충남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영산이자, 금강과 어우러진 복합문화유산의 보고"라며 "공주를 중심으로 계룡산의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를 추진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세미나가 그 출발점이자 학술적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