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백제 한성 전투 다룬 단편영화 ‘한성 475’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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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백제 한성 전투 다룬 단편영화 ‘한성 475’ 온라인 공개

단편영화의 형식으로 보는 475년 한성 전투
고고학과 영화적 연출·서사의 만남

  • 승인 2025-10-13 10:05
  • 수정 2025-10-13 10:12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10. 몽촌토성에 불을 지르는 고구려군
단펴영화 '한성 475' 속 전투장면. (국립공주박물관 제공)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최장열)은 10월 11일 백제와 고구려의 한성 전투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 '한성 475'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특별전 '한성 475-두 왕의 승부수'와 연계해 제작된 콘텐츠로, 475년 백제 개로왕과 고구려 장수왕이 맞붙은 한성(현 서울 송파구 일대) 전투를 영화적 형식으로 재현했다.

'한성 475'는 역사적 기록이 짧아 전모를 알기 어려운 한성 전투를 고고학적 연구성과와 영상 서사를 결합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개로왕과 장수왕, 재증걸루 등 실존 인물뿐 아니라 가상의 인물도 등장해,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제작에는 전쟁고고학·성곽고고학·복식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고증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국립진주박물관의 영상 프로젝트 '화력조선' 제작진이 합류해 영상의 완성도를 강화했다.

국립공주박물관 관계자는 "약 1550년 전 고대 전장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세밀한 고증과 시각적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영상이 한성 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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