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흡연자 맞춤형 ‘금연크루’ 운영

40대 이상·장기 흡연자 대상 6주 과정, 교육·검진·응원형 자조모임 병행

청양군청사

청양군이 장기 흡연자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캠프형 맞춤 금연 프로그램 '금연크루'를 운영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40대 이상 흡연자와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20년 이상 장기 흡연자가 주요 대상이다. 단순한 금연 교육을 넘어 참가자들이 도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참여형 자조모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담배의 위해성과 금연의 필요성, 금단증상 극복법, 금연의 장기적 건강 효과 등을 교육한다. 참여자에게는 폐 CT, 만성질환 검사, 구강검사, 니코틴 농도 검사, 진료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연크루'는 총 6회 과정으로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참가 신청은 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 방문 또는 전화(041-940-4534)로 접수하면 된다.



김상경 의료원장은 "청양은 도내 흡연율이 높은 편으로 실질적인 금연 지원이 절실하다. 금연크루를 통해 단순한 금연 교육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전환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